크림을 만들고 사용하기 시작한 시기와 어떻게 발전했는지 알아본다. 현재의 크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종류별 크림의 사용 목적과 사용방법을 알아보며 크림에 들어가는 유분의 함량에 따라서 크림이 어떻게 분류되는지 알아보자.
1. 크림의 역사
- 17세기 : 스페인에서 카카오, 바닐라를 원료로 한 크림 등장, 파리 상류계층에서 사용
- 18세기 : 영국에서는 콜드크림이 등장
- 19세기 : 콜드크림에 영양제와 향료(오이, 레몬) 등을 사용
- 20세기 : 데이, 나이트 크림 형태의 영양크림이 등장
2. 크림의 종류와 목적
기초화장용 제품 중에서 유분의 함량이 가장 많은 것이 크림이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물과 기름을 피부에 흡착하기 쉬운 유화 상태로 만들어 피부의 표면에 수분과 유분을 보급하여 피부를 매끄럽고 유연하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화장품이다. 화장품에서의 영양이란, 피부 가장 바깥에 있는 각질층의 수분을 적당히 유지시키기 위해 크림이나 유액 등을 피부에 바름으로써 수분을 유지하는 보습성분과 수분이 증발하여 건조해지지 않도록 유성분을 주어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세안 등으로 피지 성분을 씻어내거나 또는 자체 내 피지 성분만으로 피부를 보호할 수 없을 경우 인위적인 피부 보호막의 형성을 필요하게 한다.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게 크림에서는 유연제(emolient)와 보습제(humectants)를 사용하는데, 유연제는 수분 증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보습제는 자체 내 흡수성에 의해 대기 중의 수분을 흡수함과 동시에 피부로부터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게 한다.
유연제와 보습제의 종류 및 함량은 각 크림의 종류에 따라 사용 목적과 피부 성질 등에 따라 다르게 조절되어야 하고 이러한 물질들로 인한 사용 후 감촉 변화 등도 충분히 고려되어야 한다.
3. 유분 함량에 따른 크림의 분류
크림은 유분 함량에 따라서 유성, 중성, 약 유성으로 구분된다.
1) 약 유성 크림(바니싱 크림-Vanishing)
그다지 기름이 없는 유성분, 즉 스테아린산 같은 지방산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크림으로 이것은 피부 위에 도포하면 사라져 가듯이 보이기 때문에 'Vanishing(사라진다)' 크림이라 불린 것이다. 유분량이 10~30%이며 대부분이 O/W형이다. 지성 피부에 보다 효과적이다. 수분만이 침투하여 피부 표면에 엷게 끈끈하게 달라붙지 않은 지방산의 엷은 막이 생긴다.
2) 중성 크림(약 유성보다 약간 기름기 있는 크림)
에몰리엔트 크림 혹은 영양크림이라 불리는 것은 이런 타입이 많다.
유분량이 30~50%이며 대부분 O/W형이다.
3) 유성 크림
콜드크림이라 불리는 타입의 크림으로 마사지 크림이나 클렌징크림에는 이런 타입이 사용된다. 건성 피부나 피부 보호가 필요한 민감성 피부용 영양크림에 효과적이다. 유분량이 50% 이상이며 O/W, W/O형이 있다.
크림은 유화의 형태에 따라 크게 O/W형과 W/O형으로 나눌 수 있다. O/W형 크림은 사용할 때 W/O형 크림에 비해 시원함, 보습성, 촉촉함을 더 느끼게 한다. 그러나 O/W형 크림은 W/O형 크림에 비해 수분의 손실이 빠르기 때문에 촉촉함의 지속성이 낮다. 일반적으로 W/O형 크림은 O/W형 크림에 비해 대략 4배 더 지속성이 유지된다. 또한 W/O형 크림은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얼지 않기 때문에 겨울용 스포츠 화장품에 이용하면 효과적이다. 다만 W/O형 크림은 사용할 때 뻑뻑하고 퍼짐성이 낮은 단점이 있다.
종류 | 기능 및 목적 |
에몰리엔트 크림 | 피부보습, 유연 |
마사지 크림 | 피부의 혈행촉진 |
클렌징 크림 | 피부의 세정, 메이크업 클렌징 |
메이크업 크림 | 베이스 화장 |
선스크린 크림 | 자외선 방지 |
헤어 크림 | 정발 |
데오도란트 크림 | 방취 |
쉐이빙 크림 | 면도용 |
각질연화 크림 | 각질연화 |